설 선물세트 품목 강화…지난해 설보다 50% 늘려
롯데백화점은 '프리미엄 그로서리' 선물이 MZ세대들을 중심으로 주목받고 있다고 16일 밝혔다.
롯데백화점 프리미엄 식자재 매출은 2020년과 지난해 연평균 35% 이상 신장했다.
특히 MZ세대들의 매출은 더욱 큰 폭으로 늘었다. 지난해 프리미엄 식자재를 구입한 2030세대 매출은 2020년보다 50% 이상 성장했다. 향신료 등 이색 소스의 경우 2030세대 매출 구성비가 70% 이상 차지했다. 음식을 통해 해외 여행에 대한 대리 만족을 느끼는 MZ세대가 많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롯데백화점은 트렌드를 반영해 올해 설 선물세트 특선집의 ‘프리미엄 그로서리 세트’ 품목을 작년 설 대비 50% 늘렸다. 페이지 구성도 2페이지(P)에서 4P로 늘렸다.
가장 큰 주목을 받는 오일’ 선물세트는 다양하게 구성했다. 대표 상품은 지중해식 식단의 필수품으로 꼽히는 ‘로렌조 올리브 오일&말레티레냐니 파밀리아 발사믹 50년산 세트’(32만 원)이다.
롯데백화점은 MZ세대들의 차(TEA)문화에 대한 관심을 반영해 처음으로 싱가포르 프리미엄 티 브랜드인 TWG 티(TEA) 선물세트를 특선집에 담았다.
권순철 롯데백화점 그로서리 치프바이어는 “몇 년 전까지만 해도 프리미엄 그로서리 선물세트는 구색 맞추기에 가까웠지만 최근에는 지속해서 수요가 증가하면서 점점 영역이 넓어지고 있다”며 “롯데백화점에서만 만날 수 있는 이색 상품뿐만 아니라 MZ세대부터 시니어세대까지 다양한 니즈를 만족시키는 상품들을 선보일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