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호중 "윤석열, 신천지 압수수색 미온적 태도도…결국 무당"

입력 2022-01-20 11: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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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 윤호중 원내대표가 20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정책조정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연합뉴스)

윤호중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는 20일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후보에 대해 "윤 후보가 당선되면 국회 법사위보다 '무당 법사위'를 더 가까이 둔다는 말이 나와 국민이 충격에 빠졌다"고 말했다.

윤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당 정책조정회의에서 "윤핵관(윤석열 측 핵심관계자) 건진법사의 조언으로 신천지에 대한 압수수색을 반려한 의혹이 나왔다"라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코로나 초기 확산) 당시 압수수색 찬성 여론은 86.2%, 피해가 큰 대구, 경북 지역에서는 95.8%에 이르렀다"며 "그런데도 검찰이 미온적 태도를 보인 데 대해 모두 의아하게 생각했는데 결국 그 원인은 무당이었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이는 직권남용, 업무방해, 직무유기 등에 해당할 뿐 아니라 그 자체로 대통령 후보 자격상실감"이라며 "이처럼 위험천만한 의사결정을 한 5000만 국민의 생명과 안전, 한반도의 운명을 맡기는 것은 결코 있어서는 안 될 것"이라고 했다.

아울러 윤 원내대표는 "윤 후보의 거짓 해명이 연일 드러난다. 윤 후보는 부인 김씨의 허위경력 자료 제출에 대해 '겸임 교수는 공채가 아니다'라고 했는데, 사실을 알아보니 공고까지 나왔던 공개채용이었고 6명이 지원해서 3명이 면접까지 본 것으로 드러났다"고 말했다.

그는 또 "'제 처는 정치하는 것을 극도로 싫어한다'고 했던 윤 후보의 해명은 어떤가. 김씨 녹취 보도에 따르면 캠프 인사, 언론 관리, '집권하면 가만두지 않겠다'는 언론 협박까지 하는 권력을 탐닉하는 최악의 정치를 즐기고 있었다"며 "손바닥 왕(王)자 해명은 동네 할머니가 써줬다는 것이었는데 도사 작품이라는 보수일간지 칼럼이 있었다. 건진법사와 동일인물이란 보도도 나왔다"고 밝혔다.

이어 "거짓이 들통나더라도 윤 후보와 김씨는 사과하지 않는다. 이쯤되면 연쇄 거짓 행위가 김씨의 연쇄 허위이력, 습관성 거짓말 리플리 증후군 의심해야 하는 것 아닌가 생각든다"며 "거짓은 진실을 이길 수 없다. 윤 후보와 김씨 모두 진실되게 국민 앞에 나서주길 촉구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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