넷마블은 신작 발표 기대감에 주가가 10% 가까이 급등하며 시가총액도 1조 원 가까이 급증했다.
20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넷마블은 전일 종가 대비 9.95%(1만500원) 오른 11만60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이날 넷마블은 기관이 60억4000만 원을 순매수하며 주가를 끌어올렸다.
이 영향으로 넷마블의 시가총액은 전일(9조681억 원) 대비 9025억 원 증가한 9조9706억 원을 기록했다.
이날 넷마블은 오는 27일 NTP(Netmarble Together with Press)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넷마블은 2015년부터 4년 동안 꾸준히 NTP를 개최해왔다. 그러나 2019년 행사를 건너뛴 것에 이어, 코로나19 확산으로 지난 2년 동안 오프라인 행사 개최가 어려워지면서 한동안 NTP를 개최하지 못했다.
게임업계는 넷마블이 이번 NTP를 통해 세븐나이츠, 모두의마블 등을 비롯한 자사를 대표하는 지적재산권(IP)에 신기술을 접목한 신작을 선보일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안재민 NH투자증권 연구원은 “넷마블의 자회사 넷마블F&C는 메타버스엔터테인먼트를 설립해 메타버스 관련 게임과 기술을 본격적으로 개발할 것”이라며 “지난해 스핀엑스를 인수하면서 보유하고 있던 투자자산을 매각, 본업인 게임 사업의 실적 성장 나타나고 있다”고 말했다.
넷마블의 가치 상승을 위해 실적 측면의 펀드멘털 개선이 필요하다는 목소리도 있다.
성종화 이베스트투자증권 연구원은 ”넷마블이 밸류에이션 부담을 해소하고 가치를 높이려면 실적 측면의 펀드멘털 개선이 필요한데 이는 신작모멘텀과 실적모멘텀의 동시 달성을 통해 가능하다“고 분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