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지역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한 달여만에 1700명대로 올라섰다. 오미크론 변이 바이러스가 우세종으로 자리 잡으면서 확진자가 늘었다는 분석이 나온다.
25일 서울시에 따르면 이날 0시 기준 코로나19 확진자는 전일 대비 1724명 증가해 25만4160명으로 집계됐다. 4만5079명이 격리 중이고 20만6926명이 완치 판정을 받고 퇴원했다. 사망자는 7명이 추가로 발생해 누적 사망자는 2155명으로 늘었다.
서울 지역은 지난달 29일 1721명의 확진자가 나온 이후 감소세로 접어들었다. 12일부터 17일까지는 세 자릿수를 유지했지만 18일 1230명이 확진된 후 증가세로 돌아섰다. 오미크론 변이 바이러스가 확산하면서 전날 1721명까지 급증했다.
주요 집단감염은 △관악구 소재 음식점 관련 6명(누적 78명) △광진구 소재 음식점 관련 3명(누적 23명) △노원구 소재 실내 체육시설 관련 2명(누적 70명) △강남구 소재 학원 관련 2명(누적 25명)이다. 이밖에 △해외유입 50명 △기타 집단감염 20명 △기타 확진자 접촉 761명 △다른 시도 확진자 접촉 15명 △감염경로 조사 중 865명이 발생했다.
서울시는 거주 인구수 약 940만 명 대비 이날 0시 기준 1차 접종 87.8%(825만1502명), 2차 접종 86.5%(812만8558명) 3차 접종 49.2%(462만2026명)가 완료했다고 밝혔다. 백신 물량은 화이자 48만5964회분, 모더나 17만110회분, 얀센 2885회분 등 총 65만8959회분이 남아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