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캐나다 온타리오주 토론토에서 2017년 10월 19일 열린 한 컨퍼런스에서 IBM 로고가 보인다. 토론토/로이터연합뉴스
24일(현지시간)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IBM은 지난해 4분기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6.5% 증가한 167억 달러(약 20조 원)라고 발표했다.
이는 2011년 3분기 이후 10년 만에 가장 큰 성장 폭으로, 블룸버그가 집계한 애널리스트 전망치(160억 달러)보다 높은 수준이다.
순이익 역시 72% 증가한 23억3200만 달러를 기록해 시장 전망치를 웃돌았다.
IBM에서 가장 큰 사업영역인 소프트웨어 부문 매출은 8.2% 증가한 73억 달러를, 컨설팅 부문은 13% 증가한 47억 달러를 기록했다. 소프트웨어의 경우 2019년 인수한 레드햇의 성장이 주효했다. 또 두 부문에 걸친 하이브리드 클라우드 부문은 16% 증가한 62억 달러로 집계됐다.
아빈드 크리슈나 IBM 최고경영자(CEO)는 “하이브리드 클라우드 부문이 소프트웨어와 컨설팅의 성장을 촉진했다”며 “올해는 100억~105억 달러 규모의 순현금흐름을 기대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