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프트뱅크, ARM IPO도 준비”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2014년 2월 27일 열린 박람회에서 엔비디아 부스 앞에 관계자들이 대화를 나누고 있다. 바르셀로나/AP뉴시스
한 소식통은 “엔비디아가 파트너들에게 거래가 마무리될 것으로 예상하지 않는다고 말했다”고 전했고 또 다른 소식통은 “모회사 소프트뱅크가 엔비디아 인수 대안으로 ARM의 기업공개(IPO) 준비에 속도를 내고 있다”고 설명했다.
앞서 2020년 9월 엔비디아는 ARM 인수 계획을 발표했다. 400억 달러(약 48조 원)라는 역사상 최대 규모의 반도체 사업 거래가 될 것으로 보였지만, 미국과 영국 규제 당국이 시장 독점 우려를 이유로 거래에 반기를 들면서 최종 거래도 차일피일 미뤄졌다.
지난달 미 연방거래위원회(FTC)는 엔비디아가 ARM의 반도체 설계에 대한 통제권을 얻게 되면 지나치게 강력한 권한을 가진다는 이유로 거래 중단 소송을 제기하기까지 했다.
당사자들은 해당 사실을 부인했다. 엔비디아 측은 “우린 이번 거래가 경쟁과 혁신을 촉진할 기회를 준다는 입장을 최신 제출 자료에 상세히 반영했다”고 밝혔고 소프트뱅크 측은 “여전히 거래가 승인 되기를 희망하고 있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