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 영업이익 전년비 5배 넘게 폭증
영업익, 2010년 1조1589억 뛰어 넘어
매출 8조7534억 원, 전년 대비 18%↑
4Q 화물 매출, 분기 기준 역대 최대
(사진/자료=대한항공)
대한항공이 지난해 화물 매출 호조세를 바탕으로 창사 이래 최대 영업이익을 기록했다.
27일 대한항공은 "지난해 4분기 화물사업 매출이 2조1807억 원으로 역대 분기 기준 '최대 매출'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기존 화물사업 최대 매출은 지난해 3분기 1조6503억 원이었다.
이를 바탕으로 작년 매출은 전년(7조4050억 원) 대비 18% 증가한 8조7534억 원을 기록했다.
무엇보다 영업이익이 전년(2383억 원) 대비 515% 늘어난 1조4644억 원에 달했다. 이전 연간 최대치였던 2010년의 1조1589억 원을 크게 앞서며 창사 이래 최대 영업이익을 거뒀다.
대한항공은 "지난해 화물운임 상승 등에 선제적으로 대응, 안정적인 공급 유지한 효과"라고 호실적의 배경을 설명했다.
아울러 2022년은 오미크론 변이 확산으로 인한 △글로벌 공급망 문제 △글로벌 소비 및 투자 증가 등의 종합적인 영향에 대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대한항공은 "운항과 조업역량을 강화해 안정적 공급망을 유지하는 한편, 부정기 및 화물전용 여객기 운영을 토대로 시장 변화에 유연하게 대처할 예정"이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