숲세권 단지 인기…자연 품은 분양은 어디?

입력 2022-02-01 0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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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제역 푸르지오 엘리아츠 조감도 (사진제공=대우건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로 집을 보는 눈이 달라지고 있다. 과거에는 주거 선택 요인으로 편의시설 인접, 교통 편리성을 최우선으로 꼽았지만, 최근 들어 쾌적한 주거환경에 대한 수요가 늘며 미세먼지 감소 효과, 열섬 현상 완화, 스트레스 해소 및 심리적 안정감을 제공하는 단지가 인기를 끌고 있다.

최근 분양시장에서 많이 보이는 단어는 대형 공원이나 산을 품은 ‘공세권’, ‘숲세권’은 물론 강이나 호수를 끼고 있는 ‘호세권’, ‘수세권’ 등이다. 지난해 11월 경기 파주시 일원에서 청약을 받은 ‘운정신도시 푸르지오 파르세나’는 녹색 건축인증, 에너지효율등급 1등급을 받은 친환경 주거단지를 내세웠고, 단지 내 조경에 그린필드(중앙광장) 등을 조성했다. 올해 1월 인천 연수구 송도국제도시에 분양한 ‘더샵 송도 아크베이’도 송도 6공구의 핵심시설인 워터프런트 호수를 마주한 주거 요건을 갖춘 단지로 눈길을 끌었다.

두 단지는 모두 1순위 평균 두 자릿수 경쟁률을 기록하며 흥행했다고 평가받는다. ‘운정신도시 푸르지오 파르세나’의 1순위 평균 경쟁률은 36.41대 1에 달했고, ‘더샵 송도 아크베이’는 47.01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이처럼 업계에서는 코로나19에 따른 재택근무, 온라인 수업이 계속 이어지면서 자연 친화적 요소를 갖춘 단지의 수요가 더욱 증가할 것으로 전망한다. 올해도 주거 쾌적성을 강조한 숲세권∙공세권을 내세운 아파트 분양이 이어질 예정이다.

대우건설은 이달 경기도 평택시 동삭동 일원 동삭세교지구 도시개발구역 공동 1블록에 ‘지제역 푸르지오 엘리아츠’를 분양한다. 이 단지는 지하 2층~지상 28층, 9개 동, 전용면적 84㎡ 총 812가구로 구성된다.

단지 바로 앞에 통복천 수변길이 조성돼 있고 평택공원, 소리 수변공원, 모산 근린공원(예정) 등이 가깝다. 또 단지가 있는 동삭세교지구는 총 12만6749㎡ 규모로 공동주택단지를 비롯해 공원, 녹지, 광장 부지 등이 들어설 계획이다.

두산건설은 이달 경기도 광주시 탄벌동에서 ‘두산위브 광주센트럴파크’를 분양한다. 이 단지는 지하 3층~지상 29층, 6개 동, 전용면적 59∙84㎡, 총 693가구 중 653가구를 일반 분양한다. 국수봉 자락에 있고 통미산과 경안근린공원 등 녹지 공간이 가깝다. 특히 단지 인근에 있는 중앙근린공원에는 2025년 완공을 목표로 축구장 약 49배 크기(35만2138㎡)의 대규모 공원시설이 새롭게 정비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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