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가 26일 오전 서울 여의도 당사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있다. 신태현 기자 holjjak@ (이투데이DB)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후보가 사시 부활을 공약으로 내걸었다.
이 후보는 31일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청년을 위한 3대 공정 정책으로 계층 이동 사다리를 확실히 보장하겠다”고 밝혔다.
그가 말한 3대 공정 정책은 사시 부활, 정시 확대, 공정 채용이다. 이 후보는 “로스쿨에 병행해 예외적으로 학력 제한 없이 법조인이 될 수 있는 길을 열겠다”고 발표했다.
대학 입시에 대해서는 “정시와 수시 어느 것도 완전하지 않다”며 “입시 방식이 과편향되면 제도 불신의 원인이 된다”고 했다.
그러면서 “수시 비중이 과도한 학교 학과는 정시 비중을 충분히 늘리겠다”며 “수시 전형 공정성 점검 기구를 설치하겠다”고 덧붙였다.
마지막으로 공정 채용에 대해서는 “실력에 따른 공정 채용을 보장하기 위해 학력, 출신, 성별, 신체 조건과 가족관계 등을 이력서에 기재할 수 없도록 하는 공정 채용 제도를 공공영역부터 확대하겠다”고 했다.
이 후보는 “공정채용시행 시 가산점 부여 등 인센티브 부여로 민간 확산을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그는 “’실패는 성공의 어머니가 아니라 끝장’이라던 한 청년의 말이 가슴에 박힌다”며 “’실패해도 괜찮다’고 말할 수 있어야 한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