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곰표' 대한제분 이종각 명예회장 별세…향년 90세

입력 2022-02-04 10:38수정 2022-02-04 10: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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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제분 이종각 명예회장. (연합뉴스)

'곰표' 밀가루로 유명한 대한제분의 이종각 명예회장이 3일 별세했다. 향년 90세.

고인은 1932년 평양에서 태어나 서울고와 서울대 경제학과를 졸업한 후 1957년 대한제분에 입사했다.

대한제분은 고(故) 이한원 전 회장이 1952년 설립한 회사로 CJ제일제당, 동아원과 함께 국내 3대 제분업체로 꼽힌다.

고인의 부친인 이한원 전 회장이 1978년 별세하자 당시 부사장이던 고인은 1982년 대표이사 사장직에 올랐다. 이후 2009년 대표이사직을 사임하면서 경영 일선에서 물러났고, 그의 장남인 이건영 당시 부사장이 자리를 이어맡았다.

대한제분은 최근 MZ세대를 겨냥한 뉴트로(신복고) 콘셉트의 '곰표 맥주', '곰표 팝콘' 등을 잇따라 내놓으면서 인기를 끌기도 했다.

빈소는 서울대병원 장례식장 1호실이다. 발인은 5일 오전 8시 30분, 장지는 안성천주교묘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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