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칠성음료는 지난해 연결 기준 매출액 2조5061억 원, 영업이익 1822억 원을 기록했다고 7일 공시했다. 직전 연도 같은 기간과 비교해 각각 11%, 87.4% 늘어난 수치다.
음료사업부문에서 '칠성사이다 제로' 등 탄산음료를 포함한 커피, 생수, 탄산수, 에너지음료 등 다양한 음료 카테고리에서 뚜렷한 매출 성장세를 보였다. 채널별로는 비대면 마케팅 강화에 중점을 둔 직영몰 '칠성몰'과 브랜드스토어, 오픈마켓 등 온라인 판매 채널 활성화로 전년과 비교해 52% 가까이 올랐다.
주류 부문은 '처음처럼'의 페트 제품 리뉴얼, '클라우드' 디자인 리뉴얼 등 가정용 시장 강화 전략과 '클라우드 생드래프트'의 마케팅 강화 등 주력제품의 차별화 시도로 매출 상승세를 보였다. 와인 신제품 출시, 수제맥주 클러스터 프로젝트 등 다양한 활동으로 4분기 매출이 전년 동기대비 15.4%, 연간 매출은 전년대비 10.3% 뛰었다.
회사 측은 원당(설탕), 알루미늄(캔원료), 유가(물류비) 등 부담에도 불구하고 물류 효율화, PET 수직계열화 등을 꼽으며 적극적인 수익성 개선 활동으로 견고한 이익 성장세를 이어갈 수 있었다고 분석했다.
롯데칠성은 올해 기능성 표시 제품 등 건강기능 관련 신제품을 출시하고, 저칼리 음료 인기 트렌드에 지속 대응하기 위해 제로 탄산음료 라인업을 확대해 나갈 예정이다. 다양한 소비 트렌드에 발맞춰 대용량, 신규 플레이버 제품을 출시하고, ESG(환경ㆍ사회ㆍ투명경영)경영 일환으로 용기 경량화 등 ECO제품을 확대한다. 처음처럼 신규 광고 등 리뉴얼 제품 마케팅 강화를 통한 가정 시장 강화 전략과 수제맥주 클러스터 프로젝트 등 비즈니스 모델 콜라보로 수익성을 높여갈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