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대 두 번째로 홈 경기장서 경기 치른 팀
▲로스앤젤리스(LA) 램스의 와이드리시버 쿠퍼 컵이 13일(현지시간) 슈퍼볼 우승 행사에서 웃고 있다. LA/AP뉴시스
13일(현지시간) CNN방송에 따르면 LA 램스는 잉글우드 소파이 스타디움에서 열린 56회 슈퍼볼에서 신시내티 벵골스를 23대 20으로 승리하고 우승을 차지했다.
소파이 스타디움은 램스의 홈 경기장으로, 슈퍼볼 출전팀이 홈 경기장에서 뛴 것은 지난해 탬파베이 버커니어스에 이어 이번이 역대 두 번째다. 두 번 모두 홈팀의 승리로 끝났고 2000년을 끝으로 우승이 없었던 램스는 22년 만에 타이틀을 얻게 됐다.
경기 전반부를 대부분 지배했던 램스는 2쿼터 후반 벵골스의 반격이 시작하면서 흔들리기 시작했다. 이후 리드를 빼앗긴 램스는 4쿼터 1분여를 남기고 터치다운에 성공해 역전했다. 슈퍼볼 최우수선수(MVP)는 마지막 터치다운 주인공인 와이드리시버 쿠퍼 컵에게 돌아갔다.
컵은 경기 후 “뭐라 할 말이 없다. 모두에게 너무 감사하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