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부가 해상풍력 민관합동 태스크포스(TF)를 가동하고 있는 가운데 대한그린파워가 영광야월해상풍력발전 개발 프로젝트에 속도를 낸다.
대한그린파워는 산업통상자원부로터 ‘영광야월 해상풍력 발전사업’ 환경영향평가 평가준비서에 대해 심의를 완료한 심의결과 통보를 받았다고 16일 밝혔다.
이번 심의결과를 바탕으로 대한그린파워의 영광야월 해상풍력 프로젝트에 더욱 탄력이 붙을 전망이다.
대규모 해상풍력 프로젝트 성공을 위해 국가 차원의 강력한 지원이 필수적인 만큼 정부는 적극적인 지원에 나섰다. 습지보호지역 내 송전선로 설치를 위한 ‘습지보전법 시행령’과 ‘REC 가중치 상향 고시’를 개정했다.
또 입지 발굴부터 인허가까지 일괄 지원하는 ‘풍력발전 보급촉진 특별법’이 지난해 5월 국회에서 발의돼 현재 5~6년 소요되는 사업기간이 2년 10개월로 획기적으로 단축될 것으로 전망된다.
현재 대한그린파워는 국내 1위 신재생에너지 개발 전문 디벨로퍼인 모회사 대한그린에너지와 공동으로 영광 해상풍력발전 프로젝트를 진행하고 있다. 108MW급 야월 해상풍력발전단지 조성을 시작으로 50MW급 두우리 해상풍력발전단지, 160MW급 칠산 해상풍력발전단지 조성사업을 차례로 추진할 계획이다.
대한그린파워 관계자는 “야월해상풍력 프로젝트 환경영향평가 준비서에 대한 산업부 심의 결과 회신이 완료되면서 본격적으로 1조 5천억 규모에 달하는 영광 해상풍력프로젝트에 속도를 낼 수 있게 됐다”며 “국내외 정책적인 면 등 사업 진행에 유리한 환경이 조성되고 있으며, 정부, 지자체, 주민 등 프로젝트 진행을 위한 컨센서스가 많이 형성됨에 따라 그동안 답보 상태였던 해상풍력 프로젝트에 탄력이 붙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야월해상풍력발전 프로젝트의 경우 올해 인허가를 마무리하고 착공을 목표로 하고 있다”며 “올 1월 해상풍력을 타겟으로 개발된 국내 최초 8MW급 해상풍력발전기 시운전이 순항하고 있으며, 성공적인 시운전을 기반으로 현재 추진하고 있는 해상풍력발전 프로젝트를 앞당겨 진행할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