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이트진로, 단계적 일상회복으로 실적도 개선 전망 - NH투자증권

입력 2022-02-17 09: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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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NH투자증권)

NH투자증권은 17일 하이트진로에 대해 ‘점진적 회복을 노려볼 때’라며 ‘매수’를 추천했다. 목표주가는 기존 4만 원에서 4만2000원으로 상향했다.

조미진 NH투자증권 연구원은 “멀티플을 기존 23배에서 25배로 상향시키면서 목표주가를 높였다”며 “위드코로나 시행 기대감에 따른 글로벌 피어의 벨류에이션 상승과 일상으로의 점진적 회복에 따른 점유율 상승 재개 가능성을 감안, 글로벌 피어 평균에 적용했던 할인율 10%를 제거해 반영했다”고 전했다.

이어 “코로나19 상황 및 정책 시행에 따른 변동성은 여전히 존재하나 올해는 단계적 일상회복이 진행되면서 주류 수요가 점차 정상화 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하이트진로는 업소용 비중이 상대적으로 높기 때문에 외부 환경 개선 시 빠르게 실적이 회복될 것으로 예상한다”고 덧붙였다.

수도권 내 핵심 상권에서는 테라의 점유율이 높았기 때문에 맥주 점유율 하락이 나타났으나, 반대 상황에서는 점유율 상승 재개 또한 기대해볼 만하다는 평가다. 소주 시장에서의 독보적인 점유율과 해외 매출 비중 상승 추세도 긍정적으로 봤다.

조 연구원은 “최근 맥주 경쟁 제품의 가격 인상으로 인해 하이트진로의 가격 정책이 변경될 가능성이 존재한다”며 “주정가격 인상 또한 발표된 만큼 소주 제품 가격 이상 기대감도 존재한다”고 전했다.

외부 환경과 함께 올해 실적도 개선될 것으로 내다봤다.

조 연구원은 “올해 하이트진로의 실적은 연결기준 매출액 2조3129억 원, 영업이익 2038억 원으로 각각 전년 대비 5.0%, 17.1% 늘어날 전망”이라며 “점진적 일상으로의 회복 및 전체 맥주와 소주 시장의 수요 증가와 더불어 실적 반등에 성공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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