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항공 보잉 737-8 항공기 (사진제공=대한항공)
대한항공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로 중단된 이탈리아 직항노선 운항을 7월 재개한다. 약 2년 4개월 만에 다시 하늘길이 열리는 셈이다.
16일(현지시간) 대한항공은 이탈리아 현지에서 "오는 7월 2일부터 주 3회 인천-로마 노선을 운항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운항 횟수는 일단 팬데믹 이전(주 7회)의 절반 수준이다. 그러나 바이러스 확산 상황이 호전되고 양국의 입국자 방역 규제가 완화되면 이에 맞춰 운항 횟수를 확대할 계획이다.
인천-밀라노 노선은 코로나19 상황을 지켜본 뒤 운항 재개 여부를 결정한다.
팬데믹 이전 인천-로마, 인천-베네치아 노선을 운항해 온 아시아나항공은 2020년 3월 초 이탈리아 직항노선 운항을 전면 중단했다. 현시점 기준으로 아시아나항공은 아직 구체적인 운항 재개 일정을 잡지 않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