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부가 전북대·대구대 등 6개 대학을 장애 대학생 진로·취업 사업을 수행할 권역별 거점대학으로 선정했다고 23일 밝혔다. 이들 대학은 올해부터 3년간 학교당 총 1억 5000여만 원의 지원을 받는다.
‘장애대학생 진로·취업 지원 사업’은 대학 내 장애대학생의 진로·취업을 돕기 위한 체계적인 지원이 부족한 점을 해소하기 위해 권역별 거점 대학을 중심으로 장애대학생 맞춤형 진로탐색과 취업을 지원하는 사업이다.
이번에 선정된 대학은 △강남대학교(인천‧경기) △나사렛대학교(대전‧충청) △부산대학교(부산‧울산‧경남) △대구대학교(대구‧경북) △전북대학교(호남) △제주대학교(제주)이다.
이들 거점대학은 권역 내 소규모로 분포된 장애대학생의 현황을 파악하고, 권역 내 장애대학생들을 대상으로 사전 수요조사 등을 실시해 이를 반영한 진로·취업 교육프로그램을 운영할 계획이다.
또, 거점대학과 한국장애인고용공단은 다양한 협업 활동(취업 자문, 취업 캠프, 취업 박람회, 취업 캠프 등)을 통해 장애대학생이 취업으로 연계될 수 있도록 지원할 예정이다.
앞서 2021년 교육부는 서울과 강원 권역 거점대학으로 숙명여대와 가톨릭 관동대를 각각 선정한 바 있다.
교육부 관계자는 “이번에 선정된 6개 권역별 거점 대학을 포함해 총 8개 거점 대학을 운영하고, 거점 대학 간 공유와 협업을 활성화하여 사업성과를 더욱 높일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이번 선정된 권역별 거점대학들이 장애대학생에게 양질의 진로·취업 프로그램을 제공해 장애대학생들이 진로를 개척하고 취업에 성공하여 자아를 실현하는 데 도움이 되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