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시아 도네츠크에서 22일 주민들이 대피하고 있다. 도네츠크/AP뉴시스
러시아 크렘린궁은 이날 기자회견을 열고 자칭 도네츠크인민공화국의 수장 데니스 푸쉴린과 자칭 루간스크인민공화국의 수장 레오니트 파세치니크가 러시아 정부에 우크라이나군의 침략을 격퇴하는 데 지원해 달라고 요청했다고 밝혔다.
드미트리 페스코프 크렘린궁 대변인은 “두 지도자로부터 푸틴 대통령 앞으로 서면 요청이 왔다”며 “두 지도자는 러시아와 체결한 우호 조약 3번과 4번 조항에 따라 우크라이나군의 침략을 막는 것을 도와줄 것을 푸틴 대통령에게 요청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민간인 사상자와 인적 재난을 막기 위함”이라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그들은 우크라이나 정부의 위협 속에서 공화국 시민들이 집에서 탈출해 러시아로 대피하고 있다고 알렸다”며 “우크라이나 정부군의 지속적인 군사 공격 속에 공화국이 파괴되는 것을 겪고 있다”고 주장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