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타, 트위터, 유튜브 이어 빅테크 제재 가속
▲페이스북, 구글, 트위터 로고. 로이터연합뉴스
27일(현지시간) CNN에 따르면 구글은 성명을 내고 “유튜브의 결정에 따라 구글도 더는 러시아 국영 매체의 광고 게재를 허용하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전날 유튜브는 러시아 국영 매체들이 광고 수익을 내지 못하게 수익 활동을 제한한다고 발표했다. 해당 결정은 이제 구글 전체로 확산했다.
구글은 “현재 우크라이나 침공에 대응하기 위해 플랫폼 전반에 걸쳐 러시아 국영 매체의 수익 창출을 차단하고 있다”며 “새로 업데이트되는 상황을 적극적으로 모니터링하고 있고 필요한 경우 추가 조처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앞서 페이스북 모회사 메타와 트위터도 러시아 국영 매체가 자사 서비스를 활용해 전 세계에 광고하는 것을 금지하기로 했다. 이후 구글과 애플이 우크라이나 정부로부터 러시아 내 서비스 중단 요청을 받았고, 구글이 행동에 나섰다.
이와 함께 구글은 구글 맵스에서 우크라이나와 관련한 일부 실시간 교통 데이터를 비활성화했다고 알렸다. 중단된 데이터엔 실시간 교통량과 공공장소에 모인 인파 규모 등이 포함되며 우크라이나 현지인들의 안전을 보장하기 위함이라고 구글 측은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