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보ㆍ중도 집중 공략
우상호 "전통적 진보 진영 유권자에게 호소"
"尹, 미래 진보 지향성 부장해"
더불어민주당 선대위는 대선을 일주일 앞둔 2일 진보 진영 유권자의 지지를 호소했다. 지지층 결집을 최대한 끌어내기 위해선 사전투표가 중요하다며 참여도 독려했다.
우 총괄본부장은 "그동안 우리 정부, 여당이 보다 더 진보적인 모습을 보여드리지 못한 점에 대해서 고민이 많은 것으로 알고 있다"며 "그러나 윤석열 후보는 아니다"라고 힘줘 말했다.
그는 윤 후보에 대해 "사회가 오랫동안 쌓아 올린 기본적인 가치들, 미래의 진보 지향성을 부정하고 있다"며 "색깔론으로 대한민국의 정치를 다시 과거로 돌리고 있다"고 비판했다.
이어 △'전두환 전 대통령이 군사 쿠데타와 5.18만 빼면 정치 잘했다'는 발언 △'유사시 일본 한반도 개입' 발언 등 그간 윤 후보의 발언을 열거하면서 조목조목 지적했다.
아울러 윤 후보를 향해 부동시 군 면제 의혹에 대한 해명도 촉구했다. 앞서 법사위는 지난달 25일 전체회의에서 법무부에 대해 윤 후보의 부동시와 관련한 1994년·2002년·2019년 자료를 이날까지 받기로 한 바가 있다.
우 총괄본부장은 "오늘 법사위에서 윤 후보의 병역과 관련된 중요한 자료가 열람이라는 방식을 통해서 공개된다"며 "이 자료가 공개된 순간 윤석열 후보는 자신의 감추려고 했던 치부가 드러나는 첫 번째 날이라고 생각하고 이 문제에 대해서 명백히 규명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만약에 허위로 시력 조작 증명서를 만들어서 병역을 면한 사실이 확인되면 군 통수권자로서 자격이 없다"며 "이 문제 진실 규명되길 소망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국정을 새로 운영할 사람의 비전과 철학 그리고 그것이 반영된 정책과 공약에 따라 우리 삶은 바뀌게 된다"면서 "과거에 대한 분노의 표출로 내 삶이 바뀌게 되는 것은 없다"고 지지를 호소했다.
윤 후보를 겨냥하면서 "사람의 범죄를 파헤쳤던 경험만으로 국제무대에 서기 힘들다"며 "국민을 향해 부정적인 말만 쏟아내는 윤 후보는 우리 삶에 긍정적인 메시지를 원하는 국민으로부터 점차 고립되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반면) 국민통합과 정치 개혁의 목소리를 내는 이재명 후보는 다른 후보들과의 정치적 정책적 심리적 연대를 통해 국민께 다가가고 있다"며 "국민 한분 한분께 다가갈 사람을 냉철하게 선택할 수 있도록 선대위도 끝까지 최선 다하겠다"고 각오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