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발생 21만628명, 해외유입 88명 등…사망자는 닷새째 '세 자릿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신규 확진환자가 나흘째 20만 명대를 기록했다. 위중·중증환자는 1000명에 육박하는 수준까지 치솟았다.
질병관리청 중앙방역대책본부는 7일 0시 기준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21만716명으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국내발생이 21만628명, 해외유입은 88명이다. 국내발생은 서울(3만9557명), 인천(1만5323명), 경기(5만1097명) 등 수도권(10만5977명)과 부산(2만6456명), 울산(3913명), 경남(1만3411명) 등 경남권(4만3810명)에 집중됐다. 경북권(1만5298명)과 호남권(1만8262명), 충청권(1만8597명), 강원권(5451명), 제주권(3233명)도 확산세가 지속하고 있다. 해외유입은 검역 단계에서 43명, 지역사회 격리 중 45명이 확인됐다.
재원 중 위·중증환자는 955명으로 전날보다 70명 늘었다. 병상 대란이 빚어졌던 지난해 말 상황에 가까워지고 있다. 신규 사망자는 139명으로 닷새 연속 세 자릿수를 기록했다.
재택치료 대상자는 115만6185명으로 늘었다. 이 중 집중관리군은 18만1939명이다. 병상 가동률은 중증환자 병상이 59.8%, 준중증환자 병상이 64.5%, 감염병 전담병원 병상은 49.3%를 기록 중이다. 비수도권에서 병상 고갈 속도가 상대적으로 가파르다.
한편, 코로나19 예방접종 인원은 1차 접종자가 71명, 2차 접종자는 194명, 3차 접종자는 1675명 추가됐다. 인구 대비 접종률은 1차 접종이 87.4%, 2차 접종은 86.5%, 3차 접종은 62.0%다. 18세 이상 성인은 71.8%가 3차 접종까지 마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