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크라이나 침공] 러시아, 가스관 '노르트스트림1' 가동 중단 협박

입력 2022-03-08 10:02수정 2022-03-08 10: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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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일에 설치된 노르트스트림2 가스관이 보인다. 로이터연합뉴스
러시아가 유럽 천연가스 공급의 젖줄인 ‘노르트스트림1’의 가동을 중단할 수 있다고 위협했다.

7일(현지시간)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러시아 에너지 장관인 알렉산더 노박은 이날 TV 연설에서 “서방이 러시아 경제에 가한 제재를 똑같이 갚아줄 권리가 있다”고 말했다.

그는 아직 노르트스트림1 가동 중단을 결정하지는 않았으며 현재는 정상적으로 가동 중이라고 밝혔다.

노박 장관의 이날 발언은 러시아 에너지 공급 차질 우려에 전날 유럽 천연가스 가격이 약 80% 치솟은 후 나왔다. 천연가스 가격 추가 상승 우려가 나온다.

노박 장관은 또한 “미국과 유럽이 러시아 원유 수입을 금지하면 글로벌 시장에 재앙적인 결과를 가져올 것”이라며 “유가가 배럴당 300달러까지 치솟을 수 있다”고 으름장을 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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