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 기사는 (2022-03-10 08:30)에 Channel5을 통해 소개 되었습니다.
원·달러 환율이 약세를 나타낼 것이란 전망이 나왔다. 국제 유가 급락에 안전자산 선호 심리가 완화되면서 하락 압력이 이어질 거란 분석이다.
10일 김유미 키움증권 연구원은 “역외차액결제선물환(NDF) 시장에서 원·달러 1개월물은 1223.88원으로 14원 하락 출발할 것으로 예상한다”며 “달러 약세와 대외 불안 완화에 하락 압력이 이어질 전망”이라고 전했다.
달러화는 국제 유가가 주요 산유국들의 증산 가능성 등으로 급락하면서 함께 하락했다. 뉴욕증시가 반등하고 안전자산 선호 심리가 완화된 데다 유로화가 유럽연합(EU) 공동채권 발행 가능성 등으로 강세를 보인 것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풀이된다.
김 연구원은 “국제유가가 주요 산유국들의 원유 증산 움직임이 이어지면서 10% 넘게 급락했다”며 “최근 금융시장 불안심리를 자극했던 국제 유가가 하락하면서 뉴욕증시 반등 및 금융시장 내 위험회피 성향이 완화됐다”고 전했다.
이어 “미국의 러시아산 원유 수입 중단 소식에도 석유수출국기구(OPEC) 플러스(+) 산유국의 추가 증산 기대로 상승했다”며 “우크라이나가 러시아와 전쟁을 끝내기 위한 협상 가능성을 언급하면서 지정학적 리스크가 일부 완화된 점도 유가하락 요인으로 작용했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