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합뉴스)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 배우자 김건희 씨가 4일 서울 서초구 서초1동 주민센터에 마련된 제20대 대선 사전투표소에서 투표를 하고 있다.
윤 당선인은 11일 싱하이밍 주한중국대사와 크리스토퍼 델 코스 주한미국대사 대리 접견 등 비공개 일정을 다수 소화한다. 이날은 윤 당선인 부부의 결혼 10주년으로, 일정을 소화한 이날 밤이나 토요일~일요일 휴가를 떠날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온다.
실제로 윤 당선인은 참모들에게 “대통령직인수위가 출범하면 바빠질 테니 그 전에 하루 이틀 정도 내려갔다 오려고 한다”고 말한 것으로 알려졌다. 문재인 대통령도 윤 당선인과 첫 전화통화에서 인수위 출범 전에 휴식하기를 권한 것으로 전해졌다.
김 씨는 현재까지 공식 석상에 모습을 드러내지 않아 공식 일정에 관한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윤 당선인의 대선 당선 때도 모습을 드러내지 않고 자택에 머물렀다. 대신 언론에 “당선인이 국민께 부여받은 소명을 충실하게 수행할 수 있도록 미력하게나마 조력하겠다”는 등 내조에 주력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또 영부인이라는 표현보다 ‘대통령 배우자’라는 표현을 써달라고 당부하는 등 적극적인 공개 행보를 자제하겠다는 입장을 재차 강조해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