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한국의 국립공원' 기념주화 구매 경쟁률이 2.5대 1을 넘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은행은 13일 기념주화 구매예약접수에 총 5만1562장이 접수돼 발행량인 2만1000장을 크게 웃돌았다고 밝혔다. 한국은행과 한국조폐공사는 오는 23일 무작위 추첨을 통해 당첨자를 결정할 예정이다. 당첨자는 다음달 21일부터 교부 가능하다.
2022년 한국의 국립공원 기념주화는 지난달 17일부터 구매예약 신청을 받아왔다. 금융기관(우리ㆍ농협은행) 및 한국조폐공사의 온라인 쇼핑몰을 통해서다.
올해 기념주화는 지난해를 제외한 기념주화 경쟁률을 상회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역대 기념주화 경쟁률은 2017년(은화) 1.5대 1, 2018년(은화) 1.5대 1, 2019년(은화) 1.1대 1, 2020년(은화) 2.0대 1, 2021년(백동화·황동화) 3.4대 1이다.
판매형태별로는 단품(가야산 및 오대산 1.7대 1, 변산반도 1.6대 1)보다 3종 세트(2.8대 1)의 경쟁률이 월등히 높았다. 판매가격이 높더라도 풀(full) 세트를 보다 선호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은행과 한국조폐공사는 23일 무작위 추첨을 진행한다. 각 단품과 세트로 구분해 추첨이 이뤄지며, 1장(세트)당 1개의 번호(난수)를 부여한 후 무작위로 추첨한다.
예를 들어 3종 세트에 3세트를 신청한 경우 최대 3세트까지 당첨될 수도 있지만, 1세트도 당첨되지 않을 가능성도 있다.
이달 28일 오전 11시 한국조폐공사 홈페이지 또는 쇼핑몰 홈페이지에서 당첨 여부와 당첨 수량을 확인할 수 있다. 금융기관(우리ㆍ농협은행) 인터넷 신청자는 은행 홈페이지에서도 조회 가능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