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도권전철 1호선. (사진제공=한국철도)
한국철도공사(코레일)는 19일부터 충청남도 천안시 대중교통 이용 편의를 위해 수도권 광역전철과 천안시 시내버스 간 환승할인을 시행한다.
이에 따라 수도권 광역전철 1호선 평택역부터 신창역까지 12개 전철역(평택, 성환, 직산, 두정, 천안, 봉명, 쌍용, 아산, 탕정, 배방, 온양온천, 신창)에서 천안시 시내버스와 환승하면 전철 기본운임(일반기준 1250원)을 할인받을 수 있다.
예를 들어 천안시 버스를 타고 천안역에서 환승해 수원역까지 이동하면 기존에는 3850원(버스 1500원, 전철 2350원)을 내야 했지만, 환승할인이 적용되면 2600원에 이용할 수 있게 된다.
환승할인은 해당 구간 전철역에서 내려 45분 이내 천안시 버스로 갈아타거나, 천안시 버스 하차 후 30분 이내 전철에 승차할 때 적용된다.
할인은 모든 선·후불 교통카드로 가능하며 1회권이나 정기권을 사용할 때는 할인되지 않는다.
그동안 천안시 대중교통은 수도권 통합요금제에 포함되지 않아 환승 시 버스와 전철 운임을 따로 내야 했다. 할인에 대한 재정지원은 천안시가 부담한다.
나희승 코레일 사장은 “변화하는 교통환경에 맞춰 더욱 열차를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서비스 개선과 안전운행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