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투자전략] 국내증시, 0.3% 내외 상승 출발 예상

입력 2022-03-18 08: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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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게티이미지뱅크)

18일 증시 전문가는 중국 증시의 부진 우려 속 매물 소화 과정이 예상된다며 국내증시는 강보합권으로 출발 후 중국 증시 변화에 따라 변동성을 보일 것이라고 전망했다.

◇서상영 미래에셋증권 연구원= 전일 국내증시는 미국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이후 불확실성 해소에 따른 기대 심리가 부각되며 상승 마감했다.

더불어 일본 지진에 따른 르네상스 공장 중단 수혜로 반도체 업종의 급등이 이어지며 상승세를 유지한 점이 특징이다. 물론 우크라이나 사태 해결 기대 림리도 긍정적인 영향을 끼쳤다.

한편 미국 증시에서 중국 관련 기업들이 급락한 점은 부담이다. 이는 오늘 홍콩 증시를 비롯해 중국 증시 약세 가능성을 높인다는 점에서 전반적인 투자심리 위축 요인으로 작용할 것으로 예상된다.

여기에 코로나 확산에 따른 중국 셧다운 지속 가능성이 부각된 점, 국제유가 급등에 따른 기업들의 비용 증가 가능성이 부각되며 실적 추정치 하향 조정 가능성이 높아진 점은 부담이다.

이를 감안한 국내증시는 0.3% 내외 상승 출발이 예상되나 중국 증시 변화에 주목하며 매물 소화 과정을 보일 것으로 전망된다.

◇한지영 키움증권 연구원= 우크라이나 사태는 여전히 실질적으로 유의미한 협상 타결 소식이 전해지지 않고 있으나, 전쟁 상황 자체가 추가로 악화되지 않고 있다는 점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

또한 그간 협상은 외교부 장관 급 차원에서 진행이 되었지만, 터키의 주도 하에 젤렌스키 대통령과 푸틴 대통령 간 정상회담이 개최될 수 있다는 점도 긍정적인 요인이다.

전쟁 리스크는 예측 불가능한 요인들이 많은 것은 사실이나, 현재까지의 상황 전개 추이를 미루어보아, 우크라이나 사태는 불확실성을 증폭시키는 변수가 아닌 상수로 변해갈 가능성이 높아졌다고 판단된다.

금일 국내 증시도 중앙은행 정책 불확실성 완화에 따른 안도감이 지속되면서 강세 흐름을 보일 것으로 전망이다.

최근 국내 증시에 추가적인 하방 압력을 가했던 중화권 악재(봉쇄조치, 기술주 폭락 등)의 경우, 금일부터 선전시가 봉쇄조치를 부분 해제하기로 결정했다는 점은 중국발 공급난 심화 및 장기화 우려를 완화시켜줄 것으로 전망된다.

물론 전거래일 급등했던 반도체, 2차전지 위주로 단기 차익실현 물량이 출회될 가능성은 존재한다.

다만, 에너지 가격 베타가 높은 일부 시클리컬 업종을 제외한 대부분 업종들은 가격 메리트가 높은 만큼 이와 관련한 저점 매수세들도 유입될 수 있다는 점은 증시의 하단을 지지해 줄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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