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플랫폼의 사회 안전망 기여 통한 ESG 가치 제고
SK텔레콤(SKT)이 어르신 대상 인공지능(AI) 서비스 '누구오팔(NUGU opal) 기본' 기능을 전면 무료화한다.
SKT는 시니어 대상 유료로 제공하던 '누구오팔 기본'의 다양한 특화 서비스들을 무료로 제공할 예정이라고 21일 밝혔다. 개편일자는 22일이다.
또한 시니어 전문 안심 상품인 '누구오팔 안심'은 모든 연령대의 1인 가구가 이용 가능한 'NUGU 안심'으로 개편한다.
누구오팔 기본은 두뇌체조, 투약알림 등으로 구성된 월 2200원의 유료 상품이다. 하지만 이번 개편을 통해 AI '누구' 스피커나 누구 AI가 탑재된 'B tv 셋톱박스'를 보유한 고객들이라면 누구나 별도의 이용권 구매나 가입절차 없이 △두뇌체조 △힐링체조 △투약알림 △생활알림 △운동알림 등의 기능을 무료로 이용할 수 있게 된다.
기본 상품에 SK쉴더스의 24시간 케어 서비스를 추가 제공하던 '누구오팔 안심' 상품은 'NUGU 안심'으로 개편한다. 이를 통해 어르신뿐만 아니라 1인 가구 등 안심 서비스에 관심이 많은 다양한 세대를 아우르는 상품으로 확장하겠단 의도다.
NUGU 안심 사용자는 위급상황이 발생할 경우 "살려줘, 도와줘, 구해줘" 등 음성 명령으로 긴급 SOS를 호출할 수 있다. 이를 호출하면 SK쉴더스 관제센터로 24시간 신고가 들어가며, 관제센터는 고객에게 전화연결을 시도해 119 안전신고센터나 경찰서 등 관련 기관에 구조를 요청한다.
고객이 관제센터의 전화를 3회 이상 받지 못할 시에는 SK쉴더스 관제센터가 고객의 긴급 SOS 호출 내용을 확인하고 119 안전신고센터의 출동을 요청하도록 했다.
이현아 SKT AI·컴퍼니(CO) 담당은 "'AI 플랫폼의 사회 안전망 지원 강화를 위해 누구오팔 기본' 무료화와 'NUGU 안심' 개편을 단행했다"며 "앞으로도 ESG 가치 제고를 위한 다양한 노력들을 실행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