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건설, 용인 죽전서 국내 최대 규모 망중립 데이터센터 착공

입력 2022-03-22 08: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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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인 죽전 퍼시픽써니 데이터센터' 조감도 (자료제공=현대건설)

현대건설은 경기 용인시 죽전동에 국내 최대 규모로 구축하는 망중립 하이퍼스케일 데이터센터를 시공한다고 21일 밝혔다.

현대건설이 시공하는 '용인 죽전 퍼시픽써니 데이터센터'는 퍼시픽자산운용에서 글로벌 연기금인 캐나다연금투자위원회, 신한금융투자 등으로부터 8280억 원의 투자를 유치했다. 대형 IT업체들이 포진해 한국의 실리콘밸리로 불리는 판교 신도시 인근에 있어 풍부한 트래픽 수요가 예상된다.

지하 4층~지상 4층, 연면적 9만9070㎡ 규모를 자랑하는 죽전 데이터센터는 '완벽한 네트워크 중립'을 목표로 중립적 네트워크 환경 및 연결 서비스를 입주사들에게 제공할 예정이다.

IT장비의 급격한 확장에 즉각 대응할 수 있도록 기둥 간 간격을 조정한 설계 적용으로 각 데이터홀마다 약 1000개의 랙 배치가 가능하다. 랙당 10kW이상의 고집적 전산실 환경을 제공해 고성능 컴퓨팅을 구현하는 클라우드, 인터넷, 정보통신 업체들의 니즈를 충족시킬 전망이다.

해당 데이터센터는 이달 착공해 2024년 중 준공될 예정이다. 30년 이상의 데이터센터 구축 및 운영 경험을 보유한 LG CNS에서 인프라 구축 및 운영을 담당한다.

현대건설 관계자는 "안전성과 보안성을 요하는 다양한 유형의 데이터센터를 건설한 경험을 바탕으로 '용인 죽전 퍼시픽써니 데이터센터' 시공을 담당하게 됐다"며 "현대건설의 기술력과 노하우를 바탕으로 데이터센터 시공 부문에서 선도적 입지를 굳혀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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