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주총회서 미래 성장동력 마련 및 유럽 거점 신설 계획도 밝혀
윤종원<사진> IBK기업은행장이 올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어려움을 겪는 소상공인·중소기업의 지원에 최우선을 두겠다고 강조했다.
윤 행장은 24일 오전 10시에 서울 중구 기업은행 본사에서 열린 정기주주총회에서 “기업은행은 지난 2년여 동안 34만 소상공인과 중소기업에 40조 원을 지원하며, 안정적인 자산 성장을 토대로 창립 이래 가장 많은 이익도 실현했다”라며 “올해도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는 소상공인·중소기업 지원을 최우선에 두겠다”고 말했다.
이어 “금융 부담을 완화하고 혁신 전환 컨설팅으로 기업의 코로나 연착륙을 돕고 건전성도 선제적으로 관리하겠다”라고 덧붙였다.
윤 행장은 새로운 성장동력을 마련하겠다는 계획도 밝혔다. 그는 “혁신기업과 미래산업을 지원해서 새로운 성장동력을 확충하겠다”며 “미래지향적 여신심사 체계를 구축하고 모험 자본 전문은행으로 자리매김하겠다”고 말했다.
또한, 윤 행장은 디지털·글로벌 경쟁력 강화도 예고했다. 윤 행장은 “쉽고 편리한 고객 경험을 제공하고 유럽 거점 신설 등 IBK의 성공 모델을 해외로 확산시킬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마지막으로 윤 행장은 고객 신뢰와 가치를 높이는 바른 경영의 성과를 가시화하겠다고도 강조했다. 그는 “사고, 부패가 없도록 금융 소비자 보호를 강화하고 내부통제 시스템 보완하는 한편, 중소기업의 친환경·녹색경영 전환 등 지속가능 경영의 기반을 강화하겠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