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획재정부가 윤석열 대통령 인수위 업무보고를 앞두고 가상자산 5000만 원에 비과세 도입 기대감에 버킷스튜디오, 비덴트 등 관련주들이 상승세다.
24일 오후 2시 5분 현재 비덴트는 전일대비 1900원(9.79%) 상승한 2만1300원에 거래 중이다. 버킷스튜디오도 4.21% 오름세다.
조선비즈는 기획재정부가 이 날 윤석열 대통령직 인수위원회의 업무보고에서 ‘가상자산 활성화 방안’과 관련한 내용을 포함할지 검토했다고 보도했다.
기재부는 가상자산이 ‘화폐’가 아닌 만큼, 기타소득으로 과세는 하되 보호는 하지 않겠다는 입장이었지만 윤 당선자가 후보자 시절부터 가상자산 활성화를 공약으로 내걸면서 분위기가 달라졌다.
가상자산 제도화를 위한 이른바 ‘디지털자산기본법’ 제정, 과세 등 현안 등이 거론될 것으로 예상된다.
윤 당선인은 개인 투자자들은 코인 투자 소득에 대한 비과세 한도를 주식양도세와 동일하게 5000만 원으로 상향하겠다는 공약을 내세운 바 있다.
이같은 소식에 주식시장에서는 비덴트, 버킷스튜디오 등 에 매수세가 몰리며 상승하는 것으로 풀이된다.
버킷스튜디오는 메타버스·NFT·블록체인을 결합해 '빗썸라이브'를 오픈했으며, 계열사 비덴트는 빗썸 지배회사다.
강지연 대표 산하에 있는 계열사 비덴트, 버킷스튜디오는 지난해부터 올해 초까지 4000억 원을 확보했다. 이에 따라 비덴트가 보유 중인 현금성 자산도 1400억 원으로 전기 대비 두 배 증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