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디포스트의 무릎 골관절염 치료제 '카티스템'이 일본에서 임상 3상에 돌입했다.
메디포스트는 지난해 2월 일본 후생노동성으로부터 승인 받은 무릎 골관절염 치료제 카티스템의 임상 3상을 개시한다고 25일 밝혔다. 카티스템은 국내 임상 결과를 인정 받아 이례적으로 임상 1상과 2상을 생락하고 바로 임상 3상에 진입한 한국 최초의 재생의약품이 됐다.
이번 임상은 경증 및 중등증(K&L 2~3등급) 무릎 골관절염 환자 총 130명을 대상으로 진행된다. 환자를 두 그룹으로 나눠 한 그룹은 카티스템을 투약하고 대조 그룹에는 히알루론산 주사제를 투약, 52주 추적관찰을 통해 관절의 기능개선 및 통증완화와 손상된 무릎 연골재생을 비교 분석할 계획이다.
코로나19로 잠정 중단됐던 O자형 다리교정술(HTO)을 병행하는 환자 대상 카티스템 임상 2상도 재개됐다. 경증 및 중증(K&L 2~4등급) 무릎골관절염 환자 총 50명을 대상으로 HTO 단독 시술한 대조군과 카티스템 및 HTO 병행시술을 한 시험군을 비교해 유효성과 안전성을 평가하는 임상이다.
회사 관계자는 “코로나19로 인해 일본 임상이 계획보다 많이 지연됐지만, 일본에서도 안전성과 유효성을 인정받아 1, 2상을 생략하고 바로 3상에 진입한 만큼 임상이 순조롭게 진행될 것”이라며 “일본 임상을 성공적으로 마치고 일본 최초의 무릎 골관절염 줄기세포치료제로서 K바이오의 위상을 높이겠다”고 말했다.
메디포스트는 세계 최대 무릎골관절염 시장 미국에서도 국내 임상 데이터를 인정받아 임상 2상을 생략하고 3상 추진이 가능하게 되면서 일본에 이어 미국 시장 진출에도 속도를 낼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