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안타증권은 28일 포스코홀딩스에 대해 코로나19로 중국 성수기 효과가 반감될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투자의견은 '매수', 목표주가는 46만 원을 유지했다.
이현수 유안타증권 연구원은 "중국 국가위생건강위원회에 따르면 3월 들어 코로나19 신규 확진자(해외유입 제외) 수가 급증한 것으로 파악된다"며 "추가적인 신규 확진자 발생을 억제하기 위해 주요 도시들이 봉쇄 등의 조치를 취하며 철강 수요에도 부정적인 영향을 미치고 있는 것으로 추정된다"라고 분석했다.
이 연구원은 "반면, 3월 철강업체 가동률은 2021년 같은 기간 대비 낮은 수준이나 올해 1~2월 대비 높은 수준을 나타내고 있는 중"이라며 "재고 부담은 높지 않으나 코로나19 상황이 4~5월에 개선되지 않는다면 계절적 성수기 효과 역시 반감될 것으로 전망된다"라고 내다봤다.
또한, 이 연구원은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 중국 철강재 가격에 미치는 영향은 제한적일 것으로 봤다.
그는 "세계철강협회에 따르면 2021년 기준 세계 조강생산량에서 러시아와 우크라이나가 차지하는 비중은 각각 3.9%와 1.1%로 파악된다"며 "전쟁에 따른 철강재 공급 차질 우려로 3월 이후 유럽 및 미국 철강재 가격은 급등했지만, 자국 철강 소비를 자국 생산으로 감당할 수 있는 중국 철강재 가격은 상대적으로 약세 시현 중"이라고 밝혔다.
이 연구원은 "중국 정부가 생산자물가지수 상승에 대한 부담을 지속적으로 표출하고 있는 바 비용 인상(Cost Push)이 나타나기도 어려운 상황"이라며 "추후 원료탄 수급 상황이 개선되어 원재료 가격이 안정화된 이후 제품가격 상승을 기대해볼 수 있다"라고 전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