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북)
한국에서 노인은 ‘꼰대’로 명명된다. 아니면 돌봄의 대상으로서 보호받아야 할 ‘약자’로 인식된다. 꼰대와 약자라는 이분법적 구도 속에서 혐오와 차별의 대상이 되는 게 바로 한국에서의 노인이다.
그러나 이 책의 저자는 새로운 노인상으로 ‘선배시민’을 제안한다. 저자가 말하는 선배시민이란 문자 그대로 시민이자 선배인 존재를 말한다. 시민권이 당연한 권리임을 자각하고, 공동체의 안위를 위해 목소리를 내는 노인이 바로 선배시민이다. 노인의 존재와 역할을 재정립하고, ‘선배시민론’을 적극적으로 실천하자고 주장하는 책.
■ 선배시민: 시민으로 당당하게 늙어가기
유범상·유해숙 지음 | 마북 펴냄 | 288쪽 | 16,000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