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크로바이옴 기반 신약 개발 기업 고바이오랩은 이마트로부터 전략적 투자를 유치했다고 29일 밝혔다.
고바이오랩은 이마트와 함께 건강기능식품 합작법인 ‘위바이옴(weBiom)’을 설립했다. 양사는 합작법인의 가치를 높이기 위해 브랜드 육성, 생산기반 구축, 개별인정형 제품 및 후보 확보를 목적으로 합작법인에 대한 증자가 필요하고 고바이오랩과 이마트간 결속력을 높이기 위해 전략적 투자에 합의했다고 설명했다.
고바이오랩은 이번 합작법인 설립 및 별도 운영으로 현재 임상이 진행 중인 자가면역 치료제와 연구단계인 면역항암제 개발 등에 더욱 집중할 수 있게 됐다. 회사 측은 뛰어난 기능성을 갖춘 마이크로바이옴 기반 소재를 제안하고 적극적인 연구개발을 진행하는 등 위바이옴의 성장에 기여할 계획이다.
양사는 연구 협의체를 구성해 지속적으로 신규 균주를 발굴, 미충족 수요가 높고, 차별화된 기능성을 갖춘 건강기능식품들을 빠르게 출시할 방침이다.
고바이오랩 관계자는 “위바이옴은 고바이오랩과 이마트의 특장점을 하나로 융합한 결정체로, 프로바이오틱스 시장 내 게임체인저가 될 수 있을 것”이라며 “앞으로 위바이옴의 건강기능식품 사업의 강력한 추진 동력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마트는 빠르게 성장하는 마이크로바이옴 기반 기능성 프로바이오틱스 시장에 대한 본격적인 사업 전개를 목표로 올해 1월부터 합작법인을 준비해 왔다. 이번 계약을 통해 고바이오랩에 직접 투자하면서 위바이옴에 별도로 투자할 계획이다.
위바이옴은 고바이오랩의 기능성 균주들을 대상으로 개별인정형 인체적용시험 진입 등 제품개발 준비 중이다. 한국식품산업클러스터진흥원과 신규 생산공장 건설과 관련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