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광약품은 자회사 다이나세라퓨틱스를 통해 개발하는 항암제 ‘SOL-804’의 1상 임상시험에서 기존 약물 자이티가 대비 저용량을 사용한 결과 유의한 약동학적 특성을 확인했다고 30일 밝혔다.
이번 임상시험은 서울대병원에서 40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무작위 배정, 교차, 단회 투여로 진행됐다. 회사 측에 따르면 임상시험 목적은 기존 약물의 흡수율을 개선한 SOL-804와 자이티가정의 안전성과 내약성, 약동학적 특성 비교다.
SOL-804는 전이성 거세저항성 전립선암에 대한 기존치료제가 가지고 있는 약점인 흡수율 및 음식물 영향을 개선시키는 것을 목표로 하는 개량신약이다. 환자의 복용 편의성 및 복약 순응도를 증가시킬 수 있을 것으로 회사 측은 기대하고 있다.
부광약품은 이번 임상 결과를 기반으로 허가를 위한 전략을 수립하고, 음식에 대한 영향을 개선시키는 임상을 포함한 추가 임상시험을 진행할 예정이다. 다이나세라퓨틱스는 2016년 덴마크 솔루랄파마로부터 SOL-804의 전세계 개발 및 판권을 취득해 독점 개발하고 있다.
회사 관계자는 “최근 OCI와 공동경영을 시작해 SOL-804를 비롯한 항암제 개발에 박차를 가할 계획”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