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르신이 같은 또래의 어르신에게 스마트폰 등 디지털 기기 사용법을 가르치는 '어디나지원단'이 활동을 시작한다.
서울디지털재단은 노노(老老) 케어 방식의 서울시 디지털 격차해소 교육 ‘어디나지원단’에서 활동할 강사 100명을 선발했다고 31일 밝혔다.
‘어디나지원단(어르신 디지털 나들이 지원단)’은 노년층의 디지털 기기 활용 역량을 높이기 위해 서울디지털재단이 2019년부터 실시해온 디지털 교육 사업이다. 지난 3년간 총 350명의 강사가 총 1만970명의 어르신을 교육했다.
다음달부터 현장에 투입돼 어르신 1만여 명에게 디지털 활용 교육을 무료로 실시한다. 올해는 교육 인원을 늘리고 25개 전 자치구로 확대해 더 많은 어르신들에게 배움의 기회를 제공한다.
블루투스와 와이파이 설정법, 문자보내기 등을 알려주는 스마트폰 기본 활용법, 카카오톡 프로필 편집하기, 카톡방에서 사진보내기 등을 알려주는 카카오톡 활용법, 백신어플을 다운받고 인증하는 방법 등을 교육한다.
교육은 서울시내 복지관, 도서관 등 52곳에서 이뤄진다. 현재는 복지관, 도서관 등 사전에 지정된 교육장에서 교육을 제공했다면, 4월 중에는 ‘어디나 콜센터’를 통해 직접 교육을 신청한 어르신들에게 별도의 장소에서 진행한다.
이날 서울시청에서 올해 ‘어디나지원단’ 교육의 시작을 알리는 '2022 어디나지원단 킥오프데이'를 개최했다. 오세훈 서울시장과 어디나지원단 100명이 온‧오프라인으로 참석했다.
오 시장은 서울시 디지털 격차 해소를 위해 노력해 주시는 강사분들께 감사하다는 응원의 메시지를 전했다.
강요식 서울디지털재단 이사장은 “어디나지원단의 맞춤 교육은 어르신의 실질적인 디지털 생활의 어려움을 해소하는데 큰 의미가 있다”며 “서울시 어르신 모두가 디지털 서비스를 쉽고 편리하게 이용해 디지털 포용 도시 서울을 만들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