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쇼트트랙 선수 황대헌
(연합뉴스)
쇼트트랙 남자 대표팀 황대헌(강원도청)이 코로나19 확진으로 세계선수권대회에 불참한다.
1일 대한빙상경기 연맹 관계자는 “황대헌이 코로나19 검사에서 양성 반응이 나와 격리 중”이라며 “세계선수권대회 출전도 무산됐다”라고 밝혔다.
황대헌은 이날 세계선수권 출전을 위해 실시한 코로나19 유전자증폭(PCR) 검사에서 양성 판정을 받았다. 이후 곧바로 진천선수촌에서 퇴소해 자가격리에 돌입한 것으로 알려졌다.
빙상연맹이 세계선수권대회에서 가장 높은 순위를 기록한 남녀 선수 한 명씩을 국가대표로 자동 선발하는 만큼, 황대헌은 출전 무산으로 이 기회를 잃게 됐다.
이에 따라 황대헌은 다음 달 4일부터 열리는 국가대표 1, 2차 선발전을 통해 국가대표 자격을 두고 경쟁을 펼쳐야 한다.
황대헌의 출전 무산으로 세계선수권대회에는 이준서, 박장혁, 곽윤기가 단체전과 개인기에 출전하며 김동욱과 박인욱이 단체전에 출전한다.
▲쇼트트랙 국가대표 이유빈
(뉴시스)
한편 쇼트트랙 여자 대표팀 이유빈 역시 건강상의 이유로 세계선수권대회 출전을 기권했다. 치료와 병행하는 과정에서 대회에 참가하는 것은 무리라고 판단해 불참을 결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따라 국가대표 1·2차 선발전에서 7위를 기록한 박지윤이 합류해 대회를 치른다.
쇼트트랙 남녀 대표팀은 오는 3일 캐나다 몬트리올로 출국해 8일부터 10일까지 대회에 참가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