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U는 6일 ‘팔도한끼 끓여먹는 밀키트’ 시리즈를 출시하고 3000억 원 규모의 밀키트 시장 공략에 나선다고 밝혔다.
CU의 ‘팔도한끼 끓여먹는 밀키트’ 시리즈는 의정부식 부대찌개(6900원), 강릉식 순두부찌개(6900원), 종로식 된장찌개(5900원), 부산식 반반 순대국(8500원) 4가지 상품으로, 전국팔도의 대표 국물 맛을 집에서 간편하게 구현할 수 있도록 기획했다.
의정부식 부대찌개는 세척 후 다듬은 채소와 소시지, 햄, 라면사리, 치즈사리 등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강릉식 순두부 찌개에는 시원한 바지락 육수와 몽글몽글한 국내산 순두부 등이 들어있다. 종로식 된장찌개에는 팽이버섯, 고추, 두부 등 갖가지 재료들과 함께 고소하면서 깔끔한 맛을 내 줄 특제 소스가 담겨있다.
부산식 반반순대국밥은 진한 사골육수와 깔끔한 맛의 찰순대, 부추 찰순대를 반반 구성한 상품이다. 고객이 입맛에 맞춰 맵기를 조절할 수 있도록 양념장을 별도로 담았다.
특히 팔도한끼 끓여먹는 밀키트 시리즈의 모든 상품들은 용기에 물만 부어 바로 화구나 전자레인지로 조리할 수 있어 편리하다. 조리도구가 부족한 1인가구는 물론 캠핑장, 펜션 등 외부활동 시에도 간편하게 요리할 수 있도록 불이나 전자레인지에 그대로 사용 가능한 순수 알루미늄 용기를 사용한 덕분이다.
초보자도 맛있게 만들 수 있도록 알루미늄 용기마다 적정한 물 양을 알려주는 조리선을 넣고 자세한 조리방법이 적힌 레시피를 동봉하는 등의 디테일도 세심하게 챙겼다.
CU는 고객들이 팔도한끼 끓여먹는 밀키트 시리즈를 밥과 함께 즐길 수 있도록 상품을 구매하는 모든 고객에게 햇반(210g)을 무료로 증정하는 이벤트를 이달 말까지 진행한다.
이처럼 CU가 자체 밀키트 상품을 선보이며 밀키트 시장에 도전장을 내민 것은 편의점 장보기 문화가 대중화됨과 동시에 집에서 간단한 요리를 즐기는 홈쿡족들이 늘어나고 있기 때문이다.
실제 밀키트를 포괄하는 가정간편식(HMR) 카테고리 매출은 2019년 22.7%, 2020년 28.7%에 이어 지난해에도 23.1% 신장하며 3년 연속 20%대의 높은 신장률을 보였다.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는 국내 밀키트 시장 규모가 2025년에는 7250억 원 규모로 가파르게 성장할 것으로 예상했다.
윤소연 BGF리테일 HMR팀 MD는 ”일상 회복 이후에도 집에서 간편하게 조리할 수 있는 밀키트를 찾는 고객 수요가 지속적으로 늘어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며, “가까운 CU에서 언제든 간편하게 다양한 밀키트를 구매할 수 있도록 국, 반찬, 스테이크 등으로 상품 구성을 확대할 계획”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