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저점 대비 9.33% 상승…연초 이후 600억 넘는 자금 몰려
‘TIGER 리츠부동산인프라 ETF(상장지수펀드)’가 하락장에 강세를 보이며 나 홀로 상승 중이다.
7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TIGER 리츠부동산인프라 ETF는 1월 28일 장중 최저가인 5735원 기록 후 지속적으로 상승해 이날 종가 기준으로 6270원을 기록, 저점 대비 9.33% 상승했다.
TIGER 부동산인프라고배당 ETF에는 연초 이후 600억 원 넘는 자금이 몰렸다. 현재 순자산은 1800억 원이 넘는다. 해당 ETF는 리츠와 인프라에 집중투자하는 상품이다. 설정된 2019년 7월 설정 이후 이달 7일까지 34.52%의 안정적인 수익률을 기록 중이다.
TIGER 리츠부동산인프라 ETF는 평가 및 매매로 발생하는 자본손익보다 보유기간 동안 발생하는 인컴수익에 초첨을 맞춘 상품이다.
ETF 기초지수는 ‘에프앤가이드 리츠부동산인프라’ 지수다. 인컴에 특화돼 높은 배당을 지급하는 특별자산을 편입하는 것이 특징이다. 해당 ETF는 실질적으로 2020년, 2021년 5.4% 배당수익률을 제공했다.
ETF 투자자산은 7일 기준 맥쿼리인프라, ESR켄달스퀘어리츠, 롯데리츠, SK리츠, 제이알글로벌리츠, 코람코에너지리츠, 신한알파리츠, 맵스리얼티1, 이리츠코크렙, 디앤디플랫폼리츠, 신한서부티엔디리츠, 코람코더원리츠, NH올원리츠 순이다.
TIGER 리츠부동산인프라채권TR KIS ETF도 인기다. 해당 ETF 또한 인컴수익에 초점을 맞춘 상품이지만, 특별자산만을 편입한 TIGER 리츠부동산인프라 ETF와 달리 중장기 채권을 30% 편입함으로써 변동성을 더욱 낮췄다. ETF 기초지수는 ‘KIS 리츠부동산인프라채권TR’ 지수다. 해당 지수는 부동산, 인프라, 리츠 등 대체자산으로 구성된 대체투자지수 70%, 중장기 국채로 구성된 채권지수 30%로 구성됐다. 2020년 5월 상장했다.
두 ETF는 발생한 인컴 수익에 따라 매분기 분배금을 지급한다. TIGER 리츠부동산인프라 ETF는 2020년에 240원을, 2021년에 300원을 지급했으며, TIGER 리츠부동산인프라채권TR KIS ETF는 상장 첫해인 2020년에 75원, 2021년에는 225원을 지급했다. 2021년 분배율은 각각 5.27%, 4.05%에 이른다.
TIGER 리츠부동산인프라 ETF는 개인연금 및 퇴직연금 계좌에서도 투자할 수 있어 높은 인컴수익을 추구하는 연금 투자자들에게 대안으로 주목받고 있다.
미래에셋 박현주 회장도 대체투자를 강조하며 미래에셋의 각 계열사는 독자적으로 대체투자 상품 다각화를 지속적으로 진행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