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부가 11일부터 16일까지 2014년 세월호 참사로 희생된 학생 및 교사 등을 추모하고 안전의식 함양과 안전문화 확산을 위해 추모 및 안전 주간을 지정ㆍ운영한다고 10일 밝혔다.
교육부는 매년 4월 16일이 포함되는 한 주를 추모 및 안전주간으로 지정해왔으며 올해가 여덟번째다. 세월호 참사의 교훈을 잊지 않고 유가족의 슬픔과 아픔을 위로하기 위해 추모행사와 안전활동을 진행해 왔다.
추모 및 안전주간 동안 교육부 홈페이지 화면을 추모 분위기로 전환하고 청사 곳곳에 추모 홍보물을 게시 및 부착할 예정이다. 전 직원은 세월호 노란 리본 배지를 패용하는 등 세월호 희생자들을 추모할 계획이다.
또한, 학교·교육청·소속기관 등 교육기관에서 추진하고 있는 안전 점검의 날 행사 실시 현황, 여름철 자연 재난 대비 상황 및 교육·훈련 실적 등 교육기관의 재난·안전관리 현황 전반에 대해서도 점검할 예정이다.
교육청과 각급 학교에서도 자율적으로 자체계획을 수립하고 희생자 추모 계기 교육 및 안전교육·훈련, 재난·안전 관련 각종 문예활동 홍보물 제작·게시 등 추모행사 및 안전활동을 함께할 계획이다.
유은혜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은 16일 안산 화랑유원지에서 열리는 ‘세월호 참사 8주기 기억식’에 참석해 희생자들을 추념하고 유가족들을 위로할 예정이다.
이 자리에서 유 부총리는 “세월호 참사의 아픔을 잊지 않고 학생과 교직원들이 안전한 교육활동을 할 수 있는 시스템을 지속적으로 마련해 나가야 한다”며 “안전과 행복이야말로 우리 교육의 기보임을 잊어서는 안 된다”고 강조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