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공장물가 예상 웃도는 상승…3월 PPI 8.3%↑

입력 2022-04-11 15: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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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장전망치 7.9% 뛰어넘어

▲중국 광동성 광저우에서 11일 사람들이 코로나19 검사를 받기 위해 줄 서 있다. 광저우/AP연합뉴스
중국의 공장물가가 예상보다 가파르게 올랐다.

11일 중국 국가통계국에 따르면 3월 생산자물가지수(PPI)는 전년 동월 대비 8.3% 올랐다. 전달(8.8%)보다 약간 낮아졌지만 시장 전망치(7.9%)를 웃돌았다.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지속된 공급망 병목 현상, 코로나19 재확산 여파에 따른 생산 차질이 원자재 비용 상승을 압박했다는 분석이다.

노무라홀딩스는 경제가 급격히 악화하는 가운데 물가 상승세가 지속돼 중앙은행인 인민은행이 금리를 인하할 여력을 제한한다고 평가했다.

한편 3월 소비자물가지수(CPI)는 전년 동월 대비 1.5% 상승했다. 전달(0.9%)과 시장 전망치(1.2%)보다 약간 높았다.

로이터통신은 “중국 당국의 엄격한 봉쇄 조치로 소비 심리가 꺾여 수요가 약화한 게 낮은 소비자 물가 상승의 배경”이라고 전했다.

중국 최대 도시 상하이는 코로나 확산 차단을 위해 지난달 28일부터 전면 봉쇄에 들어갔다. 다른 도시들의 봉쇄도 장기화하면서 소비 위축이 이어질 것으로 전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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