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일 원ㆍ달러 환율이 1230원선을 재돌파했다.
이날 서울 외환시장에서 달러 대비 원화 환율은 전 거래일 종가보다 8.0원 오른 달러당 1233.1원에 거래를 마쳤다.
환율은 전 거래일보다 4.9원 오른 1230.0원에 출발해 장 초반 1229원대 후반에서 움직이다 1230원대를 넘었다.
환율이 1230원을 넘어 마감한 것은 지난달 16일 이후 18거래일 만이다.
투자자들은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공격적 긴축 가능성에 주목하고 있다.
오는 12일 미국의 3월 소비자물가지수(CPI) 발표가 예정된 가운데 전문가들은 3월 CPI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8%대로 올랐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이는 전달 기록한 7.9%를 상회하는 수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