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통령직인수위원회 현판식.
대통령직인수위원회 사회복지문화분과는 11일 한국방송연기자노동조합, 한국방송실연자권리협회와 간담회를 했다.
종로구 삼청동 인수위 사무실에서 진행된 간담회는 새 정부의 우선 국정과제 선정을 앞두고 문화예술인 맞춤형 지원 공약 이행 방안에 대한 의견을 교환하기 위해 마련됐다.
노조 측은 연기자 출연료 미지급·최저임금 부재, 실효성 없는 방송 출연 표준 계약서 등에 대한 입장을 전달한 뒤 "예술인들의 생계가 위협당하지 않도록 중앙정부 차원의 방책이 마련돼야 한다"고 밝혔다.
또 "글로벌 시장에서 선진화한 문화 강국으로 자리매김하려면 한류 콘텐츠가 창출한 부가 가치가 국외로 유출되지 않도록 하는 방안을 정부가 검토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이에 인수위 관계자는 "방송예술 생태계를 한 번에 바꾸긴 현실적으로 어렵다"면서도 "예술인들의 세계 시장 진출을 위한 해결 방안을 함께 모색해 나가자"고 말했다.
간담회에는 인수위 사회복지문화분과 김도식 인수위원·백현주 전문위원·문승현 실무위원, 한국방송연기자노동조합 김준모 위원장, 한국방송실연자권리협회 송영웅 이사장 등이 참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