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H투자증권이 올해 스튜디오드래곤의 글로벌 확장이 재개될 것이라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13만 원을 제안했다.
13일 이화정 NH투자증권 연구원은 “2022년 최대(32편) 라인업 예정된 가운데, ‘셀러브리티’, ‘도적’, ‘늙은 형사’, ‘스위트홈S2’ 등 글로벌 OTT 오리지널 확대됨에 따라 글로벌 흥행 레퍼런스 강화될 전망”이라며 “현지 콘텐츠 직접 제작(할리우드) 및 스튜디오 모델 현지화(현지 드라마의 기획 및 제작, 유통)를 통한 사업 확장 등 중장기적 성장 동력도 풍부하다”고 설명했다.
특히 스튜디오드래곤이 조용하지만 꾸준하게 흥행을 이어가는 점을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이 연구원은 “지난해 넷플릭스 오리지널 부재로 동사 콘텐츠의 서구권 흥행은 주춤했지만, 아시아권 장기 흥행 측면에서의 강점은 재차 증명됐다”며 “‘빈센조’, ‘갯마을 차차차’의 경우 아시아 장기 흥행을 기반으로 각각 15위, 26위의 연간 순위를 기록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다양한 글로벌 OTT의 아시아 확장으로 아시아권 소구력이 높은 콘텐츠 수요가 높아지는 국면”이라며 “아시아 장기 흥행 측면에서 차별화된 동사 콘텐츠에 대한 수요도 자연히 높아질 것”이라고 내다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