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시 “신곡 ‘줌’, 휴대폰 없이 못 사는 우리 모습 담았어요”

입력 2022-04-13 16: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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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전과는 다른 느낌의 곡, 컴백 기대돼”

(사진제공=피네이션)

가요계 대표 ‘센 언니’ 제시가 솔직발칙한 매력의 신곡 ‘ZOOM(줌)’으로 돌아온다. 특유의 중독성 강한 퍼포먼스로 대중을 사로잡겠다는 각오다.

13일 오후 제시의 새 디지털 싱글 ‘줌’ 발매 기념 온라인 기자간담회가 열렸다.

제시는 “올해 첫 컴백으로 ‘어떤 X' 후 약 1년만이다. 그동안 예능프로그램에 주로 출연을 했었다”라며 “신곡을 들으면 기분이 좋아질 것이다. 마냥 센 콘셉트의 노래가 아니라 색다르게 들어주셨으면 좋겠다. 관객들을 만날 기회도 있을 것 같아서 더 기대되는 활동”이라고 기대감을 드러냈다.

신곡 ‘줌’은 사진을 찍기 위한 순간을 살아가는 현대인의 모습을 직관적으로 풀어낸 트랩 힙합 장르의 곡이다.

제시가 싸이, bobblehead, 염따와 함께 쓴 가사에는 “Zoom In, Zoom Out 우린 모두 사진 찍기 위해 살아, 관심 받기 위해 살아”라는 등의 메시지가 담겨 있다.

(사진제공=피네이션)

제시는 “요즘은 스마트폰을 많이 쓰지 않나. 휴대폰 없이 못 산다는 의미를 담았다. 가사를 보면 슬프기도 하다. 우리는 사진 찍고 관심 받고 싶은 게 현실이다. 세상이 그렇게 변했다. 노래에 반전이 많다”고 곡을 소개했다.

또 “연예인으로서 카메라와 떼려야 뗄 수 없는 삶을 살고 있다. 뮤직비디오에서도 나는 연예인으로 등장한다. 18년 동안 연예인을 하다보니 ‘줌’이라는 단어에 특별한 의미를 부여하지 않았었다. 오히려 지금은 감추고 싶기도 하고 다양한 생각이 든다”고 설명했다.

중독성 강한 퍼포먼스도 ‘줌’의 강력한 매력 포인트로 예고됐다. 제시는 지난해 Mnet ‘스트릿 우먼 파이터’에서 호흡을 맞춘 안무팀 라치카와 함께 퍼포먼스를 펼칠 예정이다.

제시는 “뮤직비디오 촬영 일주일 전에 안무가 나와서 속성으로 배웠다. 고맙게도 내가 생각한대로 안무를 만들어주셨다. 힘있는데 귀여운 면이 있다”고 자랑했다.

이어 “모든 부분이 포인트지만, 후렴구에 ‘줌 인’ ‘줌 아웃’을 하는 부분이 인상적이다”라면서 “문제는 이 안무를 할 때 카메라가 나를 클로즈업해서 치아 상태부터 세심하게 관리를 하고 무대에 올라야겠더라”라고 고충을 털어놔 웃음을 자아냈다.

가장 마음에 드는 안무 포인트로는 ‘땡겨 땡겨’ 부분에서 손으로 낚시줄을 당기듯이 동작을 취하는 부분을 꼽았다. 제시는 “허리가 아픈데 센스가 있다고 생각했다”고 말했다.

(사진제공=피네이션)

‘눈누난나’, ‘어떤X (What Type of X)’, ‘Cold Blooded’를 연이어 히트시킨 제시는 이번 컴백으로 이루고 싶은 목표도 구체적으로 밝혔다.

제시는 “가사도 좋지만 전체적으로 재밌는 노래가 될 거다. 이번 컴백은 이전과 노래가 좀 다른 느낌이다 보니 기대된다. 무대에서 팬들이 그런 다른 모습을 볼 수 있지 않을까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무대에 올라 팬들과 직접 만나고 싶다고도 전했다. 제시는 “‘눈누난나’ 이후로 공연을 아예 못했다. 죽기 전에 전세계 팬들을 다 보고 싶다”며 "이번에 진짜 열심히 하는 모습을 보여줄 거다. 지난 번보다 연습 시간이 더 없었지만 최대한 열심히, 200%로 어떻게 든지 할 것”이라고 각오를 드러냈다.

제시는 이날 오후 6시 ‘줌’의 음원과 뮤직비디오를 공개하고, 오후 7시 네이버 NOW. ‘#OUTNOW’를 통해 신곡 무대를 최초로 공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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