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최대 파운드리 대만 TSMC 로고 뒤로 반도체 칩이 보인다. 로이터연합뉴스
14일(현지시간)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TSMC는 올 1분기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36% 증가한 4910만 대만달러(약 20조7000억 원)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순이익도 45% 증가한 2027억 대만달러로, 매출과 순익 모두 분기 기준 최고치를 경신했다.
스마트폰, 자동차 등 전 분야에서 반도체 수요가 급증했고 특히 주요 고객인 애플이 신제품을 잇따라 출시한 것도 실적 확대를 견인했다.
TSMC는 중국 공장을 여전히 운영 중이다. 앞서 3월 말 중국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규제에 따른 수요 감소로 생산 우선순위를 재조정한다고 밝혔다.
올해 설비투자에 사상 최대치인 440억 달러를 투입할 예정이다.
랜디 아브람스 크레디트스위스 애널리스트는 “반도체 분야 성장이 올 하반기 둔화될 수 있다”며 "금리 인상, 봉쇄, 원자재 가격 인상 여파로 소비자의 가전제품 수요가 줄어들 수 있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