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존비즈온이 강원도 통합서비스 플랫폼 ‘나야나’ 확산·발전을 위한 업무 협약을 체결했다고 18일 밝혔다.
더존ICT그룹 강촌캠퍼스에서 열린 협약식에는 △최문순 강원도지사 △전진표 춘천부시장 △김용우 더존비즈온 대표 △김종협 아이콘루프 대표와 이동통신 3사(KTㆍSKTㆍLGU+) 등 주요 기업과 기관, 컨소시엄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이번 협약은 지난 1일 서비스를 개시한 나야나 플랫폼의 안정적인 운영과 확산을 도모한다는 취지로 마련됐다.
나야나는 행정, 경제, 복지 등 강원도정 전반에 디지털 전환의 혁신을 꾀하기 위해 차세대 신원인증 기술(DID)이 적용된 플랫폼이다. 행정안정부 공공 마이데이터 87종을 기반으로 한 번의 인증을 통해 다양한 서비스를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다.
더존비즈온 컨소시엄은 지난해 5월 ‘강원도형 통합 서비스 플랫폼 구축사업’에 착수해 프로젝트 안정화 작업을 시작했다. 더존비즈온 컨소시엄은 “연말까지 자체 개인데이터저장소(PDS) 시스템을 구축하고 관광, 문화, 시ㆍ군 특화서비스 개발 등을 통해 ‘도민 중심 디지털 강원 시대’를 위한 새로운 플랫폼으로 도약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더존비즈온의 클라우드 기반 비즈니스 플랫폼 ‘위하고(WEHAGO)’로 축적한 기술력과 노하우가 나야나에 적용됐다. 나야나는 위하고, 개인용 통합 서비스 플랫폼 ‘나하고(NAHAGO)’와 연동된 플랫폼으로 전자 신분증 발급, 보안 인증, 금융, 데이터 관리 등 다양한 분야의 규제 라이선스를 갖췄다.
‘전자도민증’도 나야나의 핵심 기능 중 하나다. 전자도민증으로 공공 마이데이터 연동을 통해 언제 어디서나 신원인증, 자격 검증이 가능하다. 도서관과 공공시설 출입 인증에 사용할 수 있다.
더존비즈온은 “나야나 플랫폼으로 보조금 신청부터 지급까지 ‘원스톱(One Stop) 디지털 행정’을 꾀할 수 있다”고도 했다. 육아기본수당이나 농어업인수당, 재난지원금의 신청 서류를 제출하기 위해 도청이나 시청을 방문하지 않아도 되기 때문이다.
송호철 더존비즈온 플랫폼사업부문 대표는 “비대면 문화의 급속한 확산으로 디지털 행정의 중요성에 대한 인식이 높아진 가운데 ‘나야나’ 플랫폼이 기존 행정 서비스의 불편을 해소하고 강원도민 중심의 통합서비스로 자리매김할 수 있길 기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