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CDC, 한국 ‘여행금지’ 권고 해제...90개국 4단계→3단계 조정

입력 2022-04-19 10:05

  • 작게보기

  • 기본크기

  • 크게보기

2월 4단계로 격상 이후 3단계로 하향 조정

▲미국 델타항공 여객기가 하늘을 날고 있다. 로이터연합뉴스

미국 질병통제예방센터(CDC)가 우리나라에 대한 여행금지 권고를 해제했다.

18일(현지시간)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CDC는 한국 등 90개국 국가에 대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관련 여행 경보를 최고 등급인 4단계에서 3단계로 낮췄다. 이번에 3단계가 된 국가에는 한국을 비롯해 영국, 프랑스, 이스라엘, 호주, 이탈리아, 일본, 스페인 등이 있다.

CDC는 지난 2월 한국에 대한 여행경보를 3단계에서 4단계로 격상했다. 오미크론 변이 확산으로 우리나라의 코로나 19 확진자가 급증했다는 이유에서였다. 4단계는 해당 국가나 지역으로의 여행을 피하라는 권고이다. 3단계인 '백신을 맞지 않은 미국인은 필수적이지 않은 여행을 가지 말라'고 권고하는 것보다 더 강력한 수준이다.

이번 조치는 CDC가 90개 국가에 대해 여행금지 권고를 해제한 건 여행경보와 관련된 지침을 개정하면서 기준을 완화한 데 따른 것이다.

앞서 CDC는 확진자가 급격히 늘어나거나 극단적으로 환자 수가 많은 경우, 그리고 새로운 우려 변이가 나타나는 나라나 지역, 의료체계가 붕괴한 경우에 대해선 4단계로 지정한다고 방침을 밝혔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뉴스
댓글
0 / 300
e스튜디오
많이 본 뉴스
뉴스발전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