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H투자증권은 21일 단순 지분 매각에 대한 오해의 소지가 생길 수 있으나, F&F의 테일러메이드에 대한 지분율(57.82%)은 변함이 없다고 밝혔다.
전날 F&F는 언론에 보도된 미국 테일러메이드 지분 매각과 관련해 현재 추진 중 구체적인 사항은 없다고 해명공시했다.
정지윤 NH투자증권 연구원은 "현재 매각 가능성이 논의되는 지분은 PEF(센트로이드 제7-1호)를 통한 중순위 메자닌 2000억 원으로, 해당 지분은 우선매수권이 연동되어 있지 않은 일종의 펀드로, 향후 보통주로 전환이 불가능한 상환우선주(RPS)이기 때문에 동사의 지분이 희석될 여지가 없다"라고 분석했다.
정 연구원은 "구체적으로 F&F는 2021년 7월 30일, 글로벌 골프 브랜드 테일러메이드 인수목적 사모투자합자회사(PEF)에 전략적 투자자로 참여했다"고 밝혔다.
이어 "테일러메이드 SPC 구조를 살펴보면, 전체 2조692억 원 중 인수금융 1조 원, PEF(센트로이드 제7의1호)를 통한 중순위 메자닌 4633억 원, PEF(센트로이드 제7호)를 통한 후순위 지분투자 6059억 원"이라며 "이 중 F&F는 중순위 메자닌에 2000억 원, 후순위 지분투자에 3000억 원을 투자해 이에 따라 F&F의 초기지분율은 49.51%였다"라고 설명했다.
정 연구원은 "이후 2021년 9월 7일, 유안타증권으로부터 테일러메이드 인수목적 사모투자합자회사(PEF) 지분을 추가 양수해 투자 초기 지분율 49.51%에서 57.82%로 확대됐다"면서 "다만, 현재 중요한 의사결정 시 연결실체가 지배력을 행사할 수 없어 관계기업으로 분류하고 있는 상황이며, 향후 센트로이드 PE가 경영권 매각에 나설 때, 우선매수권 행사 및 연결 편입 시 미래가치 상승 가능성 여전히 유효하다고 판단한다"라고 평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