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은행, 1분기 당기순익 7650억…전년동기 대비 29.2%↑
이자이익과 비이자이익으로 구성된 순영업수익은 2조3712억 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9.3% 증가했다. 이자이익은 기업대출 중심의 자산 성장과 핵심 저비용성 예금 증대 등 수익구조 개선 노력으로 1조9877억 원으로 집계됐다.
비이자이익은 그룹 전 자회사의 영업력 강화에 따른 핵심 수수료이익 증가와 우리은행의 외환·파생 분야 이익 호조로 전년 동기 대비 4.4% 증가한 3835억 원을 기록했다.
자산건전성 부문은 오미크론 확산세에 따른 경기둔화 우려에도 고정이하여신(NPL) 비율 0.28%, 연체율 0.21%로 안정적 수준으로 관리됐다. 우량자산비율과 NPL커버리지비율은 각각 90.0%, 205.1% 기록했다.
우리금융 관계자는 "코로나19 관련 글로벌 방역지침이 완화됨에 따라 손태승 회장은 5월 싱가포르과 6월 미주지역으로 해외 IR을 재개해 외국인 투자유치에 나설 예정"이라고 밝혔다.
우리금융의 주요 자회사인 우리은행의 연결 당기순이익은 7615억 원으로 전년동기 대비 29.2% 증가했다. 이자이익은 같은 기간 22.1% 증가한 1조6850억 원으로 집계됐다. 우리은행의 1분기 기준 총대출은 291조 원으로 작년 같은 기간보다 7.5% 확대됐다. 이 가운데 가계부문 대출은 3.6% 증가한 138조 원으로 집계됐다.
이밖에 자회사별 연결 당기순익은 우리카드 855억 원, 우리금융캐피탈 491억 원, 우리종합금융 200억 원으로 각각 나타났다.